1월 증시 ‘역대급 악재’, 개미들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는? 사진= 연합뉴스영상캡쳐 ⓒ케이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1월 증시 ‘역대급 악재’, 개미들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는? 사진= 연합뉴스영상캡쳐 ⓒ케이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 김승관 경제 칼럼니스트 ]  요즘 주변에서 종종 들리던 주식, 비트코인 투자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 전업투자자인 필자의 경험상 이런 경우는 보통 손실중이기 때문이다.

2018년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을때, 온통 비트코인 이야기로 화제였다. 2020년 삼성전자가 10만전자에 가까워질때 우스갯소리로 열심히 공부한 투자자보다 삼성냉장고가 좋아서 삼성전자 주식 샀던 옆집 어머님 수익율이 더 좋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삼성전자 로고/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로고/사진=삼성전자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이 오르면 시끄러워지고, 떨어지면 조용해진다. 작년 3300P를 찍었던 KOSPI 종합주가지수가 지금은 2400P까지 떨어졌으니 무려 900P가 무너졌다. 30%가까운 하락이 나왔다. 종목 가격의 평균인 지수가 그렇게 무너졌다면 계좌 수익율이 -30%면 선방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삼단 논법에 의거하면 결국 조용한 개인투자자들은 현재 손실을 보고 있다는 건데, 본질적으로 우리는 왜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나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개인투자자가 손실 보는 이유를 3가지로 보고 있다.

1. 욕심을 조절하지 못한다.

개인투자자들은 "한탕", "대박"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성향은 투자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차분히 불려가는 투자가 아닌, 100만원으로 1억을 만든 성공신화를 쫓아간다. 500만원으로 10억을 만든 투자자를 동경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동경해야할 대상은 맞다. 하지만 우리가 따라가야할 사람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말 운좋은 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습관이나 루틴을 따라할 수는 있지만 운까지는 따라 할수 없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2. 효율적인 계좌 관리를 하지 못한다.

보통 사람들이 주식을 할때 가장 처음 묻는 말이 있다. "종목 뭐살까요?"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처음 주식을 개설하고 가장 먼저 해야할일은 무언가를 "매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식은 부동산과는 다르다. 매수, 매도가 너무 쉽다. 부동산 거래를 할땐 등기도 쳐야하고, 부동산 거래세도 내야하고 때에 따라서는 양도소득세 신고도 해야한다. 절차가 복잡하다. 하지만 주식은 그렇지 않다. 버튼 하나로 매수 매도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보통 개인들의 보유 종목수부터 늘려가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효율성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분산은 종목을 분산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제대로 된 분산은 현금을 분산하는게 가장 좋은 관리이기 때문이다.

3, 시황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다.

시장이 큰 숲이라면 종목은 나무이다. 종합주가지수 라는건 나무가 모인 숲이기 때문에 결국 숲이 불타면 성한 나무를 찾을 수 없다. 하지만 매일 나오는 상한가와 급등에 불나방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시황 자체만 정확히 분석을 하더라도 파생 거래를 통해 큰 돈을 벌 수있다. 하지만 시황이라는 것 자체가 갑자기 큰 악재와 호재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예언자가 아닌 이상 대응의 영역이 될 수 밖엔 없는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개인투자자는 시간이 무기인 장점이 있다. 그 누구도 수익을 빨리 내라고 압박하지 않는다. 그냥 본인의 욕심으로 인해 빨리 돈을 벌고 싶은것이다.  개인이 매매를 하지 않고, 쉬어도 된다는 옵션이 있다는걸 초보투자자들은 잘 알지 못한다.

결국 언젠가는 물릴수 밖에 없는 주식에서 의미없는 희망회로와 어설픈 대응으로 '주식은 도박이다'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게 현재 대한민국 주식의 이미지이고 현주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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