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3332주 보유' 바이오회사, 400억대 정부 프로젝트 참여 사진=2022.10.06.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3332주 보유' 바이오회사, 400억대 정부 프로젝트 참여 사진=2022.10.06.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3332주 보유' 바이오회사, 400억대 정부 프로젝트 참여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취임 이후에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한 바이오 회사가 보건복지부와 과학정보통신기술부의 400억원대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백 청장은 주식 보유로 인한 이해충돌 논란이 일어날 당시 신테카바이오의 주식 3천332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오늘(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계획서 등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6개 기업 중 하나였다.

이 사업은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 국내 제약사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복지부와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363억원을 포함해 총 446억원이 투입됐다. 작년 12월 부로 사업은 종료됐지만, 정부는 후속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8월 재산공개를 통해 백 청장은 청장 취임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 30주와 SK바이오팜 25주, 바디텍메드 166주, 신테카바이오 3천332주 등 다수의 바이오주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이 커졌다.

백 청장은 취임 이후 인사혁신처에 보유 주식의 직무관련성 심사를 요청했으나 논란이 지속되자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거래는 아니었다"면서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백 청장이 보유했던 신테카바이오 주식의 평가액은 재산공개 당시 3천만원을 넘었고, 직무관련성이 확인됐다면 백지신탁해야 하는 대상이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약·바이오 주식 보유로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자료 제출을 거부한 점을 거론하며 날을 세웠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복지위 국감에서 "지난 8월 말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백 청장의 다수 제약·바이오 관련 주식 보유가 논란이 된 것은 상임위원회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기억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백 청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민간 자문위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얻은 제약·바이오 관련 정보를 활용해 주식에 투자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강 의원은 주식 거래내역 관련 자료 제출을 누차 요구하며 "고위공직자들의 공공 마인드는 자격을 판단하는 요소일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국민에게 신뢰받느냐 받지 못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 청장은 "내부자료를 이용한 거래는 아니었다. 공직자 재직 당시 자료가 아님을 말씀드린다"며 자료제출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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