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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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3분기 두바이 공항 이용객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최초의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 당국은 주류는 물론 민소매 상의와 반바지를 금지하는 등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관광객에도 적용하는 등 숙박비 폭등으로 인해 관광객들은 이웃나라에 숙소를 잡고 경기마다 국경을 넘고 있다.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FIFA World Cup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FIFA World Cup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가 두바이와 사우디, 중국, 국제축구연맹(FIFA) 등에게 뜻밖의 특수 효과를 누리게하면서 돈 보따리를 선물한 뒤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보도외신들은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들여 중동 최초의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가 산유국이라는 편견을 넘어 국제적인 영향력을 키우려 했지만 뜻을 이루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바이가 카타르 월드컵을 응원하러 온 각국 축구 팬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바이가 이전부터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숙박시설 및 항공편에 있어서 축구 팬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인구 280만명에 서울과 경기도를 합친 면적의 카타르는 애초에 약 120만명으로 추정되는 이번 월드컵 관광객을 감당할 능력이 없었다. 현지 당국은 수도 도하에 서둘러 3만개가 넘는 객실을 새로 확보했지만 숙박비 폭등을 막을 수 없었다.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월드컵 시작과 함께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120편), 오만(48편), 사우디아라비아(40편) 사이에 최소 208편의 항공기가 오가는 상황이다.

AP통신에 따르면 3분기 이 공항 이용객은 1천85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670만 명의 2.7배에 이르고,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직전인 2020년 1분기 이용객 수 1천780만 명보다 많다고 연합뉴스에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항의 폴 그리피스 최고경영자(CEO)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 한 해 공항 이용객이 당초 예상보다 100만 명 많은 6천400만여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두바이 공항 이용객이 다시 는 것은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고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9월 두바이 공항 이용객은 4천600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의 72% 수준이며, 내년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그리피스 CEO는 전망했다.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외국에서 오는 축구 팬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된 카타르와 달리, 두바이는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시설을 마련했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야자수 모양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 지은 신축 호텔을 축구 팬을 위한 숙박시설로 할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갈무리  경기장 인파와 일본 시민정신 보도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갈무리  경기장 인파와 일본 시민정신 보도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또 두바이는 월드컵 기간 동안 관광객에게 간소화된 입출국 절차를 적용해 카타르에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올해 두바이 공항 이용객을 국적별로 보면 인도가 680만 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사우디아라비아(340만 명), 영국(320만 명) 순이었다. 파키스탄인과 미국인도 이용객 증가 폭도 높았다.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는 비행기로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다. 두 도시를 잇는 항공편이 매일 수십 편에 달해 숙박은 두바이에서 하고 경기가 있는 날에만 카타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와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국적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두바이 공항을 많이 이용했다.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아랍에미리트(UAE)에는 영국인 10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올해 두바이 공항 이용객 중 60%는 두바이가 마지막 종착지였고, 나머지는 경유인 경우였다.

그리피스 CEO는 중동 최초의 월드컵 경기가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어 4분기에는 49만4천 명이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DWC)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도 매일 120편의 항공기가 카타르 수도 도하와 두바이를 오가며 축구 팬들을 실어 나르고 있으며, 이 중 60편은 카타르 항공, 나머지 60편은 저가 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 소속이다.

두바이 국내총생산(GDP)의 12%가 여행 수입이며, 2019년에는 8천640만 명이 두바이 공항을 통과했다.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잉글랜드 경기에 환호하는 영국 축구  팬들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잉글랜드 경기에 환호하는 영국 축구  팬들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한편, 카타르는 대회 기간에도 사실상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엄격한 음주 및 복장 규정을 고수하고 있다.

당초 경기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기장 인근 '지정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었지만, 카타르는 개막 이틀 전에 방침을 바꿨다.

카타르 월드컵 팬 존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카타르 월드컵 팬 존 '월드컵 특수 효과도 톡톡' 카타르 아닌 두바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2022.11.24. Qatar2022 트위터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도하 시내 '팬 구역'과 일부 허가 받은 장소에서만 주류 판매가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경기장 내에서는 무알코올 맥주만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주요 후원사이자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하며 맥주를 판매할 계획이던 한 맥주회사는 공식 SNS에 '우승하는 나라가 맥주를 갖는다. 누가 갖게 될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WSJ에 따르면 영국과 이란, 웨일스와 미국의 경기가 열린 당일 두바이 공항의 한 터미널에서는 맥주가 판매되는 두바이에서 양껏 음주한 뒤 카타르에서 경기를 보겠다는 영국과 웨일스 팬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맥주가 동이 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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